What am I???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휴식이 필요해요. 한숨 자고 싶어요. 이 세상의 만물의 이치와 원리를 알고 싶지도 관심도 없어요. 그런거 따지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깨어지지 않는 긴잠을 자고 나면 기분이 좀 나아질 것 같아요. 그래서 눕지만 잠이란 놈은 나를 그리 반기지 않는 것 같아요. 나랑 조금 같이 지내다 싫증을 내니 말예요. 난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보지만 달라진건 하나도 없어요. 나의 쓰여진 공책같은 옷들이 방안에 널려져 있어요. 오래된 조각이 비닐에 싸여져서 내 손을 기다려요. 덜 다듬어진 클레이가 딱딱하게 굳어버렸어요. 내가 굳어버린 것 같아서 열어보고 싶지도 않아요. 한켠에는 플라스틱 해골만 덩그라니 나를 바라보고 있어요. 왜 더이상 자기를 거들떠보지 않느냐고 불평을 해요. 우는지 웃는지 모습이 애매한 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