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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만의 방

대한민국 & 입시지옥!





내가 어릴적에 삼촌댁에 놀러 갔다가 본 광경,
사촌동생이 의자에 앉은채 몸을 밧줄로 묶고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본인이 직접 묶었다고 했다.


이 광경이 지금도 그대로라면~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누군가가 강제로 묶어서 이런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묶어야 하는~
그래야 하는~


크리스마스라고 다들 즐거워 하는데~

입시에 낙방한 사람들~
스스로를 이렇게 묶고 있을 것이다.


입시에 낙방해서
죽으려고 했던 적이 있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힘내라!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딸아이가 미국교회를 돌아 다니며 연주를 한다.
지금 TV를 보면서~ 바이올린을 열어서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하는 소리 듣는것~ 어디 칸서트에 앉아있는 것보다 더 즐거운 일이다.
1등을 하지 않고도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것, 그것만큼 값진 일은 없다.
잠깐~ 녹음을 했는데~ 같이 듣고 싶다.



뒤에서 TV소리가 난다. 그 소리가 방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입체감(공간감)을 준다.
음악을 전공하는것 부모의 피나는 노력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우리의 교육환경 아래서는~
진정 자신이 원해서 하는 교육이 되어야할텐데~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생겼다.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조차 그것이 God가 예정한 일이라고 하면 아마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믿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믿음이 없었을 때 가졌던 생각이기 때문에 잘 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 "God가 있다면 이런 끔찍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반대로 "그 일은 God가 다 계획한 일이야."라고 말하는 믿는 사람들을 잔인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들은 더 강하게 믿지 않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시험에 낙방하게 되는 것조차 God가 우리에게 예정한 것(예정된 길)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내가 만약에 그때에 시험에 낙방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그림을 전공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만약에 그 많았던 재산을 다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 내가 누리는 이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을 것(=자유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살았을 것)임에 틀림없다. 또한 우리 부부가 서로 떨어져 지내며 걸어온 외로운 길이 없었다면~ 서로의 자신(who am I)을 찾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것을 생각해본다면 잠시의 실패는 인생 전체의 실패가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보아야할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이 성공은 눈에 보이는 성공(돈=성공)이 아니다. 무엇인가에 낙방하는 것은 그냥 낙방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참맛을 느끼게 되는(성장하는, 성숙하는) 계기가 된다.
돈≠성공


“Success is...
knowing your purpose in life,
growing to reach your maximum potential, and
sowing seeds that benefit others.”

― John C. Maxwell

"성공이란~
삶에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되고,
자신에게 최대로 잠재되어 있는 능력에 이르도록 성장하고, 그리고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씨앗을 뿌리는것."

- 잔 맥스웰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자
영어이름표기순서:성씨 왜 뒤에 쓸까?



posted by 써니의 뉴욕노트 & 잭스피킹 호흡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