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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스피킹 호흡영어

다리오와 빈센테


캐미칼 냄새가 바람에 날려 머리에 꽂힌다.
키가 큰 다리오가 와서하는 말, "다리오 팁"
What? 하자
이번에 하는 말은 "팁 다리오"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그는 그냥 갔다(=가야했다).
잠시후에 다리오의 친구인 젊은 빈센테가 왔다. 그는 명확한 발음으로 아주 간단하게 이렇게 말했다.
"다리오 팁 이즈 언더더 데스크"
그러면서 데스크 밑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데스크 안을 들여다보니 아무 것도 없다.
아무 것도 없다고 하자
"엔벨럽" 이라고 명확하게 말한다.
그래, 안보이던 봉투가 하나 보인다.
자세히 보니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
일요일에 교회에 간 사이에 둔 팁과 어제 칸서트에 가느라 일찍 나간 뒤에 넣어둔 다리오의 팁이 거기 있었다.
각기 30여불 가까이 들어 있다.

미국에서는 영어를 하는 사람과 하지 못하는 외국인이 등급으로 매겨진다.
아예 영어를 못하는 꽝에서 영어를 알아듣고 자유자재로 말하는 사람은 마치 물건에 매겨진 물건값(prices) 같다.
점수가 아니라 그대로 생활 속에 나오므로 급여가 다르다.
손님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직원은 몸으로 더 힘들게  일해야한다.
열심히 일하고 말이 통하지 않아서 자신의 몫을 챙기지도 못한다.

당신은 얼마짜리 물건입니까?

posted by Sunny in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