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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한국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꿈꾸며-1-A "국제적인 개망신-개고기(보신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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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은 도그(개)를 먹는 다면서?" 라고 미국인들이 물을 때 나는 할 말이 없다. "응, 니네처럼 집에서 애완으로 키우는 개가 아니라 소처럼 먹는 개가 따로 있어." 라고 영어로 열심히 설명을 해 보지만 결국 포기해 버린다. 개를 애완으로 하는 미국인들에게는 개가 사람이나 다름 없는데 이 세상의 개는 다 개일테니 말이다. 모든 미국인들이 개를 애완으로 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인식이 그렇게 되어 있다.

아래는 그들이 나눈 개들의 종류이다.

Sporting Dogs 
                      Briard
American water spaniel             Canaan dog
Brittany (spaniel)                      Cardigan Welsh corgi
Chesapeake Bay retriever          collie
Clumber spaniel                        German shepherd dog
cocker spaniel                           kelpie
curly-coated retriever               Old English sheepdog
English setter                           Pembroke Welsh corgi
English springer spaniel            Polish lowland sheepdog
field spaniel                               puli
flat-coated retriever                  rough collie
German shorthaired pointer      Shetland sheepdog
German wirehaired pointer   
golden retriever                       Terriers
Gordon setter                           Airedale (terrier)
Irish setter                               American Staffordshire terrier
Irish water spaniel                    Australian terrier
Labrador retriever                    Bedlington terrier
pointer                                    border terrier
Spinone (Italiano)                    bull terrier
Sussex spaniel                         cairn terrier
vizsla                                      Dandie Dinmont (terrier)
Weimaraner                            Glen of Imaal terrier
Welsh springer spaniel             Irish terrier
wirehaired pointing griffon       Jack Russell terrier
                                              Kerry blue (ter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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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nds                                 Lakeland terrier
Afghan hound                         Manchester terrier
basenji                                    miniature bull terrier
basset hound                          miniature schnauzer
beagle                                    Norfolk terrier
black and tan coonhound        Norwich terrier
bloodhound                            Scottish terrier
bluetick (coonhound)              Sealyham terrier
borzoi                                     Skye terrier
dachshund                             smooth fox terrier
foxhound                                soft-coated wheaten terrier
greyhound                              Staffordshire bull terrier
harrier                                    Welsh terrier
Ibizan hound                          West Highland (white) terrier
Irish wolfhound                      wire fox terrier
Norwegian elkhound   
otterhound                             Nonsporting Dogs
petit basset griffon Vendéen    American Eskimo dog
pharoah hound                       Bichon Frisé
Plott hound                            Boston terrier
redbone (coonhound)              bulldog
Rhodesian ridgeback               chow chow
Saluki                                    Dalmatian
Scottish deerhound                 Finnish spitz
staghound                              French bulldog
whippet                                  keeshond
                                              Lhasa apso
Working Dogs  
                   Löwchen
Akita                                      miniature poodle
Alaskan malamute                 schipperke
Anatolian shepherd                Shar-Pei
Bernese mountain dog           Shiba Inu
Black Russian terrier              standard poodle
boxer                                    Tibetan spaniel
bullmastiff                             Tibetan terrier
Doberman (pins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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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을 걷노라면 마치 다른 종류의 다 다른 개들 사이로 '나'라는 한국의 진돗개가 걸어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giant schnauzer                     Toy Dogs
Great Dane                            affenpinscher
Great Pyrenees                       Brussels griffon
greater Swiss mountain dog    Cavalier King Charles spaniel
Komondor                              chihuahua
kuvasz                                   Chinese crested
mastiff                                   English toy spaniel
Neapolitan mastiff                  Havana silk dog/Havanese
Newfoundland                        Italian greyhound
Portuguese water dog             Japanese chin
Rottweiler                              Maltese (terrier)
St. Bernard                            miniature pinscher
Samoyed                               papillon
Siberian husky                       Pekingese/Pekinese
standard schnauzer                Pomeranian
                                             pug
Herding Dogs
                     Shih Tzu
Australian cattle dog              silky terrier
Australian shepherd               toy Manchester terrier
bearded collie                         toy poodle
Belgian Malinois                     Yorkshire terrier
Belgian sheepdog   
Belgian Tervuren                  Miscellaneous
border collie                          cockapoo
border terrier                        labradoodle
Bouvier des Flandres 

만약 개의 종류가 달라서 먹을 수 있는 개가 따로 있다면 인간의 종류도 다 달라서 차별을 해야 한다는 소리와 같다. 아프리카에서 건장한 흑인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부리고 동물 취급을 하던 때가 있었다. 그 뒤에 남북전쟁이 나서 이 흑인들은 해방이 되었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이들을 노예로 하자는 의견과 인간은 인간이니 인간대접을 해 주어야 한다는 의견은 팽팽히 맞서서 결국은 전쟁까지 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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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남북 전쟁이 없었다면 이 미국은 지금 완전히 다른 형태로 구성 되어 살고 있을 것이다. 자유와 인권의 나라가 아니라 차별의 나라가 되어 있을 것이다. 흑인이 노예면 아마 우리 민족도 반노예 취급을 받으며 살아갈 거라는 말이다.

인간과 친하고 인간과 같이 살면서도 인간의 놀이개(노리개?) 아니면 그 인간을 위해 음식이 되어 주는 개의 얼굴을 보면 다 슬픈 표정이다. 개의 권리도 주장할 수 없는 개로 태어나서 그렇게 슬픈 것이 아닐까?


인간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면 열심히 일해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도 주어지지만 이 개들은 인간이 하자는 대로 하는 길 밖에 없다. 그러니 슬픈 개 인생을 살다 가는 것이다. 이런 말을 하는 나는 전생도 후생도 믿지 않건만 갑자기 '내가 전생에 개였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내 종족을 먹는데 전적으로 반대하기 때문이다.


원숭이를 구워서 먹는다는 아프리카사람들이 미국에 토속 음식점을 내면 과연 미국사람들이 갈까?  미개인이 먹는 음식을 먹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아니 그 음식점을 우리나라에 내면 어떨까? 아프리카에서도 식용 소가 없고 원숭이가 흔해서 원숭이를 먹은 것이다. 그것은 그 당시의 문화이다. 그러나 지금도 원숭이 밖에 먹을 게 없다면 먹어야지 어쩌겠는가? 인간이 먼저 살고 봐야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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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국에는 지금 개고기를 안 먹으면 먹을 것이 없는가? 식용을 위해서 키워지는 닭도 있고 돼지도 있고 소도 있다. 음식은 그 사람의 입 속에서 그리고 머릿 속에 베어진 습관 때문에 이미 먹어 보았던 음식을 다시 맛 보고 싶도록 미각이 길들여져 있다. 그동안 개고기 맛을 들인 사람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해 먹는다면 굳이 말릴 수는 없다. 개를 먹든 고양이를 먹든 토끼를 먹든 다 먹을 수는 있지만 단지 혼자 먹어라. 그리고 제발 자식에게는 맛을 보이지 마라.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개 먹는 것을 우리의 문화라고 외부에 공공연히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


개 애호가(=개 먹는 사람)들은 소나 돼지는 먹어도 되는데 왜 개는 안되느냐고 반문한다. 우리는 소나 돼지를 개처럼 날마다 보면서 지내지 않는다. 내가 미국사람들에게 자주 묻는 말 중에 "왜 너흰 그렇게 하는거야?" 라고 묻곤 한다. 그 때마다 그들은 나에게 대답한다. "그래, 그것이 널 아프게라도 하든?" 그들이 자신의 코를 뚫든 귀를 뚫든 나에게는 아무 것도 아프게 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를 먹는 것은 나를 아프게 한다. 개를 먹는 일은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한다. 미국에 와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meat(고기)을 먹지 않고 입지 않는 vegetarian 즉 채식주의자들인 것을 보았다. 그 비율이 우리보다 훨씬 많다.

vegetarian : a person who does not eat meat, and sometimes other animal products, esp. for moral, religious, or health reasons.

livestock : farm animals regarded as an asset : markets for the trading of livestock.


pet : a domestic or tamed animal or bird kept for companionship or pleasure and treated with care and affection


지구의 반대편에서도 컴퓨터 버튼 하나로 지금 무슨 음식을 저녁 식사로 먹고 있는지 화면에 뜨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것은 외국인의 눈치를 보며 우리 문화를 죽이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외국 여행을 할 때 원하든 원치 않든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먹어야 하는 것처럼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개고기를 먹는 것도 우리 문화에 적응하려는 그들의 태도일 뿐이다.


우리민족이 개를 먹는 것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외국인에 의해 미개인 야만인 취급 당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들의 조상들도 한 때 우리처럼 먹었을 수도 있다. 비행기가 무인도에 떨어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살아남기 위해 죽은 동료의 살점을 먹는 영화도 있다.

지금 우리에게 개고기가 없어서 굶어 죽는다면 먹어라.




모든 사물에는 다 그들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



우리의 한국음식을 세계에 내놓으려면 우선 개고기를 보신탕이라고 부르며 먹는 일부터 삼가해야 한다. 아니 금지해야 한다. 여자들은 더 이상 정력을 위해 남편에게 개를 먹이면 안된다. 그렇게 개같은 남자를 원하면 개랑 자라. 개를 밖에서 몰래 먹고 온 남편이 섹스를 원하면 No! 해야 한다.

개 문화는 음식 문화 뿐만 아니라 섹스에 대한 우리의 의식과도 연결된다. 개는 오랫동안 벌거벗고 다니는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여진 것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개를 먹고 개처럼 섹스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제는 시대가 변하여 개를 먹지 않고도 다 오픈하고 개처럼 섹스를 할 수가 있다. 문화는 있는 것을 그대로 이어 가야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발맞추어 바꾸어 가는 것이다.(아침에 일하러 가기전에 들어왔다가 이글이 눈에 띄어서 바로 위 문장을 빨강색으로 입혔다. 특히 내 글에 반대하는 분이라면 문화란 무엇일까? 한번 더 생각해보길 바란다. 생각도 없이 있는것을 그냥 이어가고 싶어? 2/14/2014)

보신탕이나 영양탕 먹고 땀 뻘뻘 내며 힘내는 한국 남자들,

죽어서 다시 태어나면 개나 병아리로 태어날지 모른다는 사실!
그것도 한국에서.

그 때는 벌거벗고 길에서 섹스도 할 수 있고

개고기가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글의 원제목 "국제적인 개망신-개고기(보신탕)"(2007년) 에서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꿈꾸며-1-A "국제적인 개망신-개고기(보신탕)"으로 바꾸었다.

최근 우연히 어느 블로그에서 개고기(보신탕)를 맛있게 먹었다는 글을 보고

그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잠궈진 글을 열면서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7/21/2012

다음 글은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꿈꾸며-2 "핏자와 떡볶이"로 이어집니다.





아래 사진은 무례한 댓글을 올린 분에게 드리는 특별선물입니다. 2013/7/31

이 부분은 뉴욕시간 2013/7/31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논리적인 댓글을 올린 분이 저를 밟고 나가시라고 한장 올립니다. 2013/9/18

이 부분은 뉴욕시간 2013/9/18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논리도 없으면서 남을욕하는게 당연하다고 보십니까?"라고 댓글을 다신 분 이야기를 들은
제 표정과 느낌입니다.
201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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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뉴욕시간 2013/9/30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뉴욕시간 2013/10/5 에 댓글을 두개 승인하지 못하고 지워버렸다. 그 분이 궁금해할 것 같아서 여기다 답글을 쓴다.
개고기 문화에 대해선 알고 글 적으시는지요?
개고기에 대해서 폄하하시기 전에 왜 개고기를 먹게 됐는지 한번 알아보시고 반대하시죠?
무슨 심심해서 개고기 먹는줄 아세요?
보신탕에 들어가는 개는 식용입니다. 돼지와 소 같이 승인받은 식용이요.
무슨 요크셔테리어나 치와와 잡아 먹는줄 아세요?

답글:
식용 개가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제가 그만 기절을 해버렸답니다. 순간 이 댓글은 스팸이니 다 지워버려야지하고 결정을 한거예요. 그렇다면 식용하는 개가 친구로 지내는 개와 다르다면 이름을 "개"라고 하지 말고 "팡"이라고 부르면 어때요? "개는 우리의 친구~ 팡은 먹어도 되는 개~"  심심해서 먹는줄 알았는데 영양이 만점이라서 먹는다는 말인가요?
다시 기절해 버렸습니다.


바쁜 일이 있어서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욕을 하고 갔다. 도대체 맨날 수십개씩 이런댓글 받을거면서.. 대단한 여자의 블로그... 오만과 편견으로 가.. 아마도 내가 댓글을 지워서 화가 단단히 났는가 본데~ 사실이지~ 내글에 맨날 수십개씩 댓글이 달리는 날이 생기면 좋겠당. 하늘나라 가면 이런 것 가지고 싸울 필요도 없어~ 나도 너도 다 갈건데~ 뭐 그리 열 올리고 그래~ 먹고 싶으시면 그전에 맘껏 드세요. 혹여 뼈다귀는 여기다 남기지 마시고~ 같은 분이 유사한 댓글을 여러개 남기면 스팸 처리합니당~

이 부분은 뉴욕시간 2013/10/6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다른 댓글 하나는 HIV와 에이즈의 증상에 올린것이어서 글 맨아래에 추가했습니다. 대한민국에 유명한 분들 많이 있습니당. 그분들이 한말 하면 다 꾸벅 하고 넘어가겠죠? 하하~  그런데 그분들은 절대로 저처럼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그런 분들은 제 블로그 독자들입니다. 독자 중에서도 중독자. 어떻게 아냐구요? 미안합니다. 김칫국부터 마셔서~ 바보도 오고 박사도 오는 블로그가 바로 제 블로그~ "써니의 뉴욕노트"랍니다.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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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써니의 뉴욕노트 & 잭스피킹 호흡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