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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in English

33. FIRST ART SCHOOL IN NEW YORK


11/21/1999

A customer Jeff worked in  graphics, he ordered breakfast sandwich. When he saw my paintings and drawings, he said, “I love Sunny’s drawing skill. She has a special talent. Her drawing technique is awesome.”
One day Jeff introduced me an art school in New York City. He said to my husband, “Your wife is too talented to work in a deli everyday. Give her a chance to attend this art school in Manhattan.”

그 당시 재미로 그렸던 드로잉


My husband and I went to look over the art school. It is across street from Carnegie Hall in a very old building and is called the Art Student League. I couldn’t believe that I was standing in this  historic building. We were handed a brochure about the school.  It said that the school was 125 years old. They offered many classes. My husband asked the receptionist which class I should take. He said that there were morning, afternoon, evening and weekend classes and gave us visitor passes which allowed us to visit classes that were going on.

The first class I visited took away my breath. A completely nude male model was posing for the class. I was amazed that even female artists stared the naked male model to paint. They did not care about around. They were very passionate- too passionate for me. The model was passionate too. He did not move, looked like a mannequin alive.


The instructor visited me in and suggested that I might like to see their paintings. I could hardly bear engrossed in their work. They did not follow the basics of art that I thought. So, I left and visited another class. These students were painting still life and portraits. Right away, I knew that this was what I wanted. And so, I registered for it-my first art school experience in New York City.


글 안에 그리 어려운 영어는 없으리라봅니다만, 이해가 잘 안되시면 좌측에 구글에서 제공하는 "☞ 영어로 쓰인 글을 한글로 보기"가 있습니다. 클릭해서 보시면 이해하는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번역기는 생각외로 오차가 아주 많아서 직접 읽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올린 드로잉을 델리 유리창 안에 비치했었습니다. 일에 지친 사람들, 잠시 눈이라도 식히고 가라고~ 제프가 이 드로잉을 유심히 보았나 봅니다. 저에게 맨해튼에 있는 학교를 소개주었으니까요.

William Etty, R.A. (York 1787-1849)



ART STUDENT'S LEAGUE 1976


 

그림에 대해서 아니 인생에 눈을 뜨게해준 가장 큰 사건은 아마도 제가 맨해튼에 있는 아트스튜던트 리그에 처음 가던 바로 이 날인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눈이 크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세상이 너무 궁금해서 눈을 부릅 뜬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더이상 눈이 크지 않습니다만 저는 저기 서있는 저 모델뿐만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 사람들의 모습(행동)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위에 올린 아놀드 슈왈제네거 (Arnold Schwarzenegger)의 사진은 제가 아트스쿨에서 처음 본 남자누드모델의 당당한 모습과 아주 흡사했습니다. 여자도 남자누드모델을 드로잉하고 페인팅하는 전혀 다른 세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날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전철역에서 나오자 우뚝 솟은 빌딩들이 마치 거대하게만 여기던 남자들처럼 보였습니다. 이 날도 저는 제 의지로 거기까지 간 것이 아니라 남편이 계획을 세운대로 따라 간 것이었습니다. 남편 뒤에 종종 걸음으로 따라가서 보니 남자 모델에게 페이를 하고 그 남자를 그리고 있는 여자들이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큰 사건이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혹은 여자가 여자를 사는 것은 상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여자가 남자를? 또한 이날 아트스쿨에 가서도 잭이 그곳에 있는 사무원에게 이것 저것을 물었지 저는 남편 뒤에 서있다(남자뒤의 여자)가~ 올라가 보라고 하니 그제서야 혼자 올라가본 것이었습니다. 이렇게해서 저의 "혼자서기"가 비로소 시작된 것입니다.

그뒤에 남편에게 반항하는 여자로 변화될 것을 그 누구도 알 수 없었습니다. 잭도 그리고 나조차도~

내게 이 큰 세상을 보게해준 잭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잭이 우리가 같이 번 재산을 다 날려 버려서 그것이 미안해서 아트스쿨에 보내주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낮에 일을 하고 밤에 가는 학교는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아내인 저에게는 가족의 희생 없이는 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잭은 미안해라기보다는 나에게 새 세상을 보여주고~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머리도 식히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좀더 진지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인생은 단지 한번 밖에 없습니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왜 사는지? 생각해볼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제가 가벼운 것 가벼운 것 하는데 그 저변에는 너무나 deep한 것들이 깔려 있습니다. deep한 것들을 무시한 가벼운 것이 아니라 그 deep한 것들이 들어있는 가벼운 것입니다. 그것은 저의 이 작은 글 실력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특히 아트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꼭 영어를 하시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것들이 있는데 영어로 직접 이해하지 않으면 deep한 것들을 무시한 가벼운 것만 표현하게 됩니다. 여기서 아트는 미술 음악 영화 댄스 등 종합예술을 말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아트스쿨 그 공간의 분위기는 지금이나 과거나 같습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그림과 조각에 미친사람들이 모여 있어서입니다.

이런 귀중한 시간과 공간 안에 서있게 해준,

눈을 뜨게 해준 God에게

오늘도 감사합니다.




posted by Sunny in New York